갤럭시노트7 흥행 뒤에 숨겨진 광고전략은...소비자 주목 끌고 새 기능 알려

제일기획 (17,750원▲ 250 1.43%)은 삼성전자 (1,559,000원▼ 9,000 -0.57%)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출시에 맞춰 국내에서 3편의 광고를 선보였다. 티저광고로 갤럭시노트7의 출시를 예고했고, 제품 공개 후 ‘아빠편’과 ‘독립편’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티저 캠페인을 진행한 건 갤럭시노트7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티저 캠페인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켰다”며 “제품의 호감도가 사전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이미지컷./제일기획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이미지컷./제일기획 제공

◆ 티저 광고, 기존 상식에 질문을 던지다…돌아온 답은 ‘No’, ‘Note’

제일기획은 티저 캠페인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주요 기능인 홍채인식과 방수기능, S펜 번역, 저조도 카메라 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출시가 경쟁제품인 아이폰7보다 한 달 이상 앞선 만큼 초반에 이슈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캠페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티저 캠페인./유튜브

티저 캠페인은 기존의 상식에 질문을 던진다. ‘패스워드는 복잡하게?’, ‘사진은 조명빨?’, ‘외국어는 암기과목?’, ‘물에 빠지면 낭패?’, ‘5 다음은 6?’ 등이다.

각각의 질문은 갤럭시노트7의 핵심 기능과 연결돼 있다. 짧은 질문을 던지며 신제품이 기존의 상식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답을 단번에 보여주는 단어가 바로 ‘NO’이다.

곧 이어 ‘TE’라는 글자가 써진다. 이로써 ‘NOTE’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혁신이라는 의미다.

◆‘자유롭게 남다르게’…카피의 힘을 보여준 두 편의 CF

제일기획은 티저 광고를 마치고, ‘아빠편’과 ‘독립편’ 두 편의 CF를 공개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아빠편은 직장에서는 빈틈없는 모습으로, 집에서는 자녀와 함께 목욕을 즐기는 아이같은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독립편은 자취방의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가구 등을 사러가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광고 ‘독립편’./유튜브

광고는 두 개의 장면을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장과 가정, 혼자와 함께 등이다. 그 상황 속에서 스마트폰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우리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영상에 담으면서 그 속에 새로운 스마트폰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였다”며 “기술력의 과시보단 일상에서 교차하는 감성과 이성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인쇄 광고./제일기획 제공
 갤럭시노트7 인쇄 광고./제일기획 제공

이 광고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8음절의 카피다. 독립편 광고는 ‘홀로 서는 너도 좋고’, ‘함께 하는 너도 좋다’라는 감성적 메시지를 던진다. 갤럭시노트7의 메인 카피인 ‘자유롭게 남다르게’를 영상에 띄운다.

‘자유롭게 남다르게’ 카피는 갤럭시노트7의 인쇄 광고물에서도 주목을 끈다. 홍채인식과 꺼진 화면 메모 기능 등의 편리함을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리스토프 왈츠 모델 기용 미국 광고… ‘홈런’

리우 올림픽 개막식이라는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스팟 광고를 집행했다.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출연한 이 광고는 대박을 쳤다.


▲W+K사가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제작한 갤럭시노트7 광고./유튜브

광고의 메인 모델로 기용된 왈츠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다.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미국인의 일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인 배우의 눈에 비친 미국인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애를 보면서 운동과 팀미팅을 하고, 휴가지에서 업무를 보고, 쇼핑, 학문 연구, 이달의 사원.... 왈츠는 “미국인들이 정말 바쁘게 산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러한 삶에서 갤럭시노트7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코믹하게 보여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인물과 역사적 사건, ‘조지 워싱턴-독립전쟁’, ‘에이브러험 링컨-노예 해방’, ‘닐 암스트롱-달 착륙’도 다룬다. 올림픽이라는 이벤트에 맞춰 미국인의 애국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광고회사 ‘와이든+케네디(Wieden+Kennedy, W+K)’가 제작한 이 광고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지 2주만에 조회수가 500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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