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단풍의 속삭임으로 가을날의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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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8-11-13 10:47 조회4,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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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단풍의 속삭임으로 가을날의 시를 쓴다

ㅡ다 옛일이 되었으나
나는 가을빛 속에 홀로 서 단풍잎 지는 걸 보고 있었다
 

그리움이더라
살아보니 가을은 그리움이더라
황혼녘 수평선 너머 갈대숲을 떠나
어디론가 날아가는 새떼와 같이 네 마음에 묻혀
단풍잎에 첫 물이 들듯 서성거리고 있었어
내 마음에 사랑의 이름을 붙이는 저물녘 등불과 같이
따듯한 잎들의 잔치
꽃 피기 전 꽃망울을 한껏 머금었다 해도 좋아
파릇한 새순이 돋듯 새파란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갈 때
다 주고 싶었어 흐르는 계곡물에 몸을 맡기고
가을의 모습으로 흘러 흘러
 
,아주 잊은 이름과
,아주 잊은 얼굴과
,아주 잊은 추억과
 
 
생의 골목골목 몰래 울어 부은 두 눈
노을 저만큼 가을과 함께 돌아왔다
세상살이 서러운 네 어깨위
단풍잎
떨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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